배상면주가 들국화주파티 "국화꽃향기" -굶어죽지 않기위해.

배상면주가에서 가을을 맞이해 새로 발표한 전통술 파티에 다녀왔다. 이름하여 들국화술. 가을이라기엔 조금 늦은건 아닌가 하는 시간이었는데, 그런거 따질거 없이 무료 시음행사니 그것으로 반은 만족. 세시주 이벤트인 만큼 계절별 시음회가 준비되어 있는데, 겨울맞이 술파티는 언제 할지 궁금하다. 세시주는 계절이 빚어 주는 술을 일컬은 것으로, 배상면주가에서는 봄 - 냉이주, 여름 - 매실미주, 가을 - 국화주, 겨울 - 도소주 이렇게 계절별로 판매 한다고 한다.

대충 사진은 싸이에 올린걸로.


순서는 중간에 보이는 저 순서대로였고, 핑거 푸드는 김밥 같은 것들로 준비되어 있었다. 딱히 특별한 요리는 없었는데 오뎅이 준비 되어 있었기에 잘 먹긴 했지만 어제 내가 만든것 보단 못했...ㅋ;; 술맛 자체는 백세주와 비슷했던거 같은데, 잔잔한 취기가 초반부터 오래 지속되다 술을 다 마시고 나온 직후 없어지는게 특이 했다. 국화차를 마실때 느꼈던 그런 향기는 좀 덜해서 맛 자체로는 좀 아쉬웠는데, 맛과 향으로는 오히려 봄이나 겨울 즈음에 나오는 냉이주와 도소주가 궁금해진다. 여름 매실미주는 보통 매실주보다 좀더 알싸한 맛이 더 들어간것 같은 기분이 벌써 부터 예상되지만 다른것들은 잘 모르니까...

적당히 즐기다가 양재역 근처에서 근무하는 다른 친구와 약속때문에 이벤트까진 못하고 금방 나왔는데, 나오기전 이곳에서 민들레 대포와 대포 막걸리를 1500원선에 판매를 하고 있어 두병씩 사왔다. 민들레 대포는 몇달전 친구와 복고풍 분위기 술집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좋아 산것이고, 대포 막걸리는 처음 봤지만 맛있어 보여서 그냥. 잔도 이뻐서 두잔 사왔다. 인사동 가서 전통 술병이나 하나 사와야 겠다. 그러고 보니 그곳에서 받아온 소책자에 대한 내용을 자기전에 한번 읽어 봤는데 좋은 내용이 많더라. 수백 여가지 전통술이 하루빨리 복원되고 대중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나저나 어제 마신 술이 병당 할인점 기준 만천원 정도 하는거였는데... 일반 음식점 가면 3만원 선 정도일까? ㅋ

http://www.storyberry.com/story/37253
스트로베리에 후기 하나 올라왔길래 추가. 

덧글

  • Darklemon 2008/10/29 13:03 #

    와 분위기 좋다~
    잘 다녀왔구나..
    난 어제 10시까지 야근했는데 ㅜㅜ
  • 원심무형류 2008/10/29 13:56 #

    헐... 안습;;;
  • LIVey 2008/10/30 11:18 # 삭제

    이런 이벤트도 하는군요+_+ 공짜술이라니ㅠ
  • 원심무형류 2008/10/30 22:54 #

    올해 하나 더 남은걸로 알고 있어요 잘 찾아 보시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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