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축의 의식과 방향설정 -주절/Blah

그동안 운동하면서 몸을 바르게 세우는것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의식적으로 축을 인지 하는것에 대해서는 무관심 했습니다. 아운카이도 상당히 고급화 되어 있고 발전된 수련 체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동작 반복과 숙달을 통해 중심을 파악하고 느낌을 강화 하여 바르게 힘쓰는게 전부라고 생각 했으니까요. 

하지만 최근 부상으로 인해 신체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더 고민하게 되었고 필라테스 교습을 두번 받고 온라인에서 지도를 받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러한 아운카이지만, 세미나에서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단전을 인식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중력과 내 몸의 축을 인지 하는 의식적인 행동을 통해서 수련이 이루어지지 않아 단지 균형을 잡거나 버티는 힘이 좋아지는 정도에서 머물렀을것입니다. 

아무튼, 이번 필라테스 교습을 통해서 무릎 통증은 상당히 개선되었고, 그날 그동안 되지 않았던 양반다리가 되었습니다. 상당히 단순한 동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탈력을 위해 몸을 가볍게 부위별로 흔들고 신체 부위를 분절하여 그에 맞는 움직임들을 반복하여 최대한 중립 상태에 있도록 만들었을 뿐인데 그동안 뭉쳐 있던 부분도 완화 되고 무릎 통증도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통증도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어제는 유도 대련도 상당히 좋은 수준으로 가능 했습니다. 그동안 회복 기간에 짬짬히 했던 운동도 도움이 되었겠지만 운동 전에 모든 관절을 정성껏 노크하듯 만져주니 힘이 쏠리는 느낌도 사라졌구요. 

한동안 고민했던 부분들이 어떻게 하면 부상을 줄이고 최대 효율을 내면서 연습할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는데, 핵심은 근력도 체력도 아닌 바른 골격과 올바른 관절과 근육들의 협업 이었고 그 상태를 유지 하기 위한 꾸준한 연습 및 일상 생활에 적용이라는 방향축이 형성되었네요. 비록 두달간 부상으로 고생 했지만 즐거운 기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