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이야기들 -주절/Blah

2007년경 나를 3인칭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진후 간혹 까먹긴 하지만 종종 그걸로 좋은 결과를 봤는데, 오늘은 내가 있는 장소를 그렇게 바라보고 판단해보니 또 다른 세계네 ㅎㅎ 흥미롭고 재밌다.

결국 공부에 있어서도 써먹을수 있을텐데 그걸 왜 못했지;; 연극 할때 남에 대사 잘외우던 능력을 나를 삼자로 바라 보면 될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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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간에, 결국 주변에서 다가오는 행동은 자신이 만든 틀안에서 형성된다. 아무리 부정하든 화를 내던지 어쩔수 없이 자신이 쌓아온 토대 위에서 이뤄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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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해야 한다는말에 격하게 공감. 무술 수련도 초반에는 범죄가 일어나는 기사라도 한번 나오면 자신이 그자리에 없었던거에 한탄하지만 수련이 깊어질수록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그외에도 하고 싶은말을 그대로 해주시네. 이기기위해 수련하는것이 아닌 하나의 나를 만드는것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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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옳은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부분은 자기 자신이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내 길을 온전히 가고 있느냐와 더불어 그 자취를 통해 남는 향기가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줄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보여질때 가능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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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초반에 쌍절곤 동호회를 통해서 정대동 관장님을 만난건 크나큰 행운이었다. 그분 덕분에 철학이 담긴 무술을 할수 있었고. 그것은 나와 주변의 행동을 검증할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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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법칙을 들어서 힘빼라! 물러서라! 중심을 잡아라! 누군가를 리드해라! 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렇게 하는 법을 알게끔 하거나 그과정을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세상에 나와있는 여러 법칙들은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솔직히 필요 없는것이 대부분입니다. 중요한건 그 과정을 통해서 자신이 깨닿는것인데 그렇게 되면 그 또한 그 법칙이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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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 있어서 잉여로움은 창의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촉매제가 된다. 일정 빡빡하게 삽질하면 생각도 경직되고 퀄리티도 조율안되고...문제는 그런 잉여로움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면 적용하기 위해 삽질 해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 그렇다고 삽질 과정을 빼버리면 맨날 뭐 만들어 내느라 피곤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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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기자가 매번 내 앞에서 사건이 일어나길 바랬다는 말로 무진장 까였었는데, 세상의 범죄가 일어나질 않길 바라는게 아니라 내 앞에서 일어나지 않은걸 한탄하는 사람은 대체... 보통은 무술을 갓 시작 한 사람들이 그런말을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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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뼈를 이동 시키기위한 도구다. 그렇기 때문에 근육 보다도 뼈에 대한 의식을 집중 하는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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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좌표를 의식 한다는것. 각 관절의 가동범위를 명확히 알고 무의식에 박아 넣는것도 포함된다. 크고 작은 범위의 좌표를 모두 파악하고 타자 치듯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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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라는 개념은 상호간에 연결되어 있는 흐름이다. 이것은 존재 하지만 동시에 존재 하지 않는다. 특정한 존재가 아니라 양자물리학과 마찬가지로 그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할때 그 순간 존재 하는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부정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빠져들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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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담배에 쩔은 입냄새를 마주하는 상황은 항상 고달프다. 남 생각 안하고 악취를 풍기는데 굳이 내가 배려 해줘야 하는지 의문도 들고. 내 몸에 어떤 냄새가 나는지 고민을 하지 않는것 자체가 기본적인걸 간과 하는건데 다른 상황에서도 잘할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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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전에 남자들이 주의 해야 할것들. 아무리 이해심 많거나 착하거나 취미가 잘맞거나... 여자쪽에서 그런 단순한걸 바란다 해도 귀걸이가 맘에 안들면 패스, 피부관리 안되어 있으면 패스, 인상 나쁘면 패스... 그러니 일단 사진을 보내기 전에는 최상의 상태로 뽀샵을 해서라도(티안나게)보내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그게 패스 되더라도 다음단계 미션들은 더 큰것이 준비 되어 있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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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 나서. 종종 특정 기술에 대해서 실전에서 그걸 어떻게 쓰냐고들 의문시 하는 분들이 있는데...(합기올리기 등등) 그럼 반대로 실전이라고 이야기 하는 그 상황이 올수 있는 확률은? 중요한건 바른 몸을 만들고 바른 힘쓰기를 일상화 시키는게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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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부터 나도 모르게 나를 구원하기 위한 행동들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동으로 변화할때가 느껴지는 시기가 있다. 장기적으로도 그럴때가있고 부분적으로도 그럴때가있고. 정신줄 놓으면 이런 자각도 못하게 될지도 모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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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공부와 더불어 신중하게 남긴 글과 행동에 사람들이 몰리지만 어느순간 자만에 빠져 하게되는 말과 행동에 사람들이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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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진각이라는 부분을 단순한 발구름이 아닌 정확한 동작에서 나오는 리액션 같다고 생각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중국무술을 할땐 몰랐는데 오히려 유도할때 느낌 2009년쯤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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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를 잘난척 하듯 드러 내는건 까일수 밖에 없게 만든다.

덧글

  • 제트 리 2012/08/30 15:15 #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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